2022년 6월 13일 월요일 맑음(28일째)
ㅇ어디 감수광
플로라에서 걸어서 이호2동→버스355타고한라병원→버스151타고동광환승센터→택시타고방주교회
→걸어서길모퉁이가게→택시타고동광환승센터→버스600타고한라병원→버스300타고이호2동→걸어서플로라
→걸어서이호테우해변→해변걷기→걸어서플로라
ㅇ오늘 얼마꽈? 55,700원
교통 | 택시 | 카드 | 동광환승센터-방주교회 | 5,200 |
식사 | 중식 | 카드 | [카페방주]카페라떼5,000*2/당근케익7,500/오렌지파스타치오쿠키4,500/크랏상4,500 | 27,500 |
교회 | 헌금 | 현금 | [방주교회] | 10,000 |
관광 | 관람 | 현금 | [길모퉁이가게]요구르트5,000*2개 | 10,000 |
교통 | 택시 | 현금 | 길모퉁이가게-동광환승센터(제주시) | 3,000 |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간밤에는 달콤한 꿈길을 걷다가 주위에 두런두런소리에 잠을깼다.
지우는 아침을 만들고 고등어 구이가 비릿하게 흘러나온다.
흐린날에 생선구이는 방안에 오래 머물기에 침대며 옷가지에 베어서 냄새가 오래 머뭄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순간적으로 조건반사를 일으킨다.
순간 아침식단을 차릴 때 내가 할일을 잊어버리고 만다. 어제저녁에 먹은 갈치도 아직 비릿한데 아침부터 생선을 먹는다는게 내가
가장 싫어하는 대목이다. 하루종일 입안에서 생선의 비릿한 향기가 가시지를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먹감도 해소되고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날씨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해서 방주교회로 여정길을 잡았다.
플로라를 나오기전 장미꽃과 인증샷을 날리고 옥수수밭을 지나 개천을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너 농경지가 나오면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355번을 타고 한라병원에서 직행151번을 타고 동광환승센터에 내려 택시를 타고 방주교회에 도착하여 점식을 해결하기 위하여 방주카페을 찾았다. 카페안에는 커피☕관련 기구들이 벽주위로 가득하다 생전 보지 못했던 기구들이 즐비하다
커피 박물관에 와있는것 같은 착각을 갖게해준다.카페에서 바라보는 바다뷰는 우측으로 부터 산방산, 송악산, 가파도, 형제섬, 마라도,
군산오름 화순해수욕장 순으로 어렴풋이 보인다
오늘 카페의 메뉴는 사랑의 하트가 그려진 카페라떼2잔, 오렌지파스타치오쿠키, 당근케익과 크랏상으로 거금 27,000원에 우리 탁자로 가져왔다. 서빙은 청하가 하는데 시간 관계없이 죽친다고 시간 계산까지 커피와 케익속에 묻어놓았다 현명한 경영관리다. 유리창 넘어로 돌담에 피어난 수국과 하늘거리는 꽃 바람에 누우려는 녹색의 바늘잎 풀 정겨운 풍경이다 시원하다 눈이 시원하다 마음도 시원하다. 모든것이 시원하답니다. 방주교회를 돌아본다 추억을 담는다.
이땅위에 노아의 방주같은 교회가 있다는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끝이 없음을 알수 있다.
예배당에 들어가서 기도를 올리고 새생명을 우리가족에게 선물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방주교회의 아름다운과 믿음의 반석을 세우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우리 인생은 본향으로 가는날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아야 합니다.
그런 진리를 깨우쳐주는 것 같은 생각이들었다. 방주교회를 멀리하고 동광리에 길모퉁이가게를 찾아가기 위해서 지우와 청하는 택시가 들어온 흔적을 역주행하면서 제주 산간마을에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아스파트길의 3.5키로의 거리를 지우와 청하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고 걷는다. 울창한 숲길을 만나고 삼나무로 오소길도 보고 동광리 수국을 찾아서 발을 옮기고 있다. 가는길에 빨간 산딸기가 보암직하고 먹음직해서 지우와 청하는 하나 둘 따서 모아서 서로의 잎에 가득 넣어주면서 행복을 느낀다. 당도가 제법 강하다. 작고 앙증맞은 딸기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언덕을 걸어 넘어 오면서 등에는 땀이 맺혔지만 마을이 보이면서 목적지에 다왔음을 알았다.
입구부터 군데군데 수국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길모퉁이가게에 처음 접한곳은 수국이 별로 예쁘지 않어 집으로 가까하다가 모퉁이를 돌아서니 관광객이 몇 명 보인다. 양쪽으로 피어난 수국이 만개는 안되었지만 활짝피면 정말 아름다운 수국의 명소가 될것같다.
수국이 아름다운곳은 제한인걸려서 들어갈수 없었다. 지우가 주인을 만나 요구르트를 구매하면 제한이 풀린다고 하는 정보를 얹고 요구르트를 2개 구매하고 일단 탁자에 놓고 집 뒤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호젓한 뒤편에는 지우와 청하만 존재한다.
탁자에 걸터앉어 수국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았다.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서 정겹고 아름다움은 더해갔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개한마리가 반겨준다 주인장이 알려준거처럼 아는체를 해야 짖지않는다고 해서 이름을 불러주며 사진을 담고
밖으로 나왔다. 지우와 청하가찍고 싶은 곳까지 갈수 있어서 행복했다. 푸른잔디위에 양쪽으로 심어논 수국이 활짝 만개해서 아름다움에 극치를 보이고 있었다.
지우와청하는 수도없이 사진 셔터를 누르면서 입가에는 행복의 미소가 가득가득하다.
이렇게 만들어준 하나님께 감사를 올린다. 그리고 수고한 주인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청색의자에 앉어서 흑배사진 찍듯이 셔터를 누르고 수십장의 사진을 담고 또 담았다. 이곳을봐도 저곳을봐도 수국이 눈에 가득들어온다.
흰색수국, 노란빛을담은 수국, 보랏빛이 감도는 수국, 주홍빛이 가득한 수국, 막 꽃봉우리를 풀러헤친수국 등등등
정면에 가득한 수국이 만개하면 정말 장관일거 같다. 요구르트 1만원으로 수고를 어찌 달랠수 있을까?
수국천국에서 노닐다 보니 땅거미가 지기시작한다.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택시 콜을 하기위해 3번을 시도해도 택시는 무응답이다. 포기하고 버스를 기다려 타고 가려고 서있는데 빈 택시가 지나가서 세워 타고 동광환승센터에 내려서 600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한라병원에 내려서 반대편으로 건너가니 300번이 3분후면 온다고 한다. 오늘은 버스연결이 정말 잘된다고 지우가 좋아한다.
300번을 타고 지우와 함께 집으로 와서 남았던 갈치를 튀겨먹고 이호테우 해변으로 나갔다. 밀린 생수통도 버리고 일석이조...
해변에 도착하자 백사장을 지나서 해안가에 도달했는데 파도가 높아져 위험은 있지만 해변길은 걷기가 좋게 언덕을 만들어 평지를 걷는것처럼 편안한길이다. 발바닥에 닿는 감촉도 너무 좋았다. 총 해변길의 반정도를 3~4회 왔다갔다 파도는 하연거품을 일으키며 사정없이 백사장을 잠식해 나간다. 검은 파도는 집채만하게 달들었다가 해변으로 오면서 기세가 꺽여서 포말만 가득남기고 사라졌다 한다.
하늘에는 비가내리고 일찍 귀가하는 사유를 만들어 준다. 비가 오자 지우는 일찍 들어가자고 제안을 해서 윗집에서 준비해준 양산을 쓰고 집으로 왔다. 참으로 아쉬움에 시간이다. 비가 미울수가 읍다.
함께 해변걷기도 한동안 할수 없을 것을 생각하니 아쉬움만 남고 남는다.
오늘 하루도 여정길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내일은 제주시에서 놀~멍 쉬~멍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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