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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탐라뚜벅이

[함덕해수욕장/도두 무지개도로] 2022-06-07-화 (22일)

2022년 6월 07일 화요일 비오고 흐림

 

ㅇ어디 감수광?

   플로라에서 걸어서 이호2- 버스300타고 함덕환승 - 걸어서회춘 - 걸어서추억의거리 - 걸어서도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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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플로라

 

ㅇ오늘 얼마꽈?

식사 중식 카드 회춘정식*14000*3 42,000
간식 카페 카드 제주녹차생크림롤7,500/G카페라떼(1샷추가)5,500/T카페라떼5,000/생크림카스텔라4,500 23,100
생필 식품 카드 군고구마4개5,000 5,000

 

 

 

 

비오고 흐린 날씨탓에 기분이 다운되는 것 같다.

오늘 있을 실업인정신청으로 머리는 복잡헤지고 몽한 기분이다.

신청서는 어제밤에 정상적으로 제출했지만 인터넷으로 처음접하는 공간이라 부담은 간다.

아침을 먹고 매일하던 설거지도 멍한 기분에 지우에게 부탁하고 침대에 잠시 누워 있어도 쉬는 것이 아니다. 전화를 수십차례해도 바쁜지 부재증만 뜬다. 다른번호를 돌려도 마찬가지 다시 담당에게 전화를 걸어다 이번에는 통화가 시작되었고 잘 접수하여 내일 실업급여가 지급된다고 한다. 지우는 나갈 준비를 마치고 나는 그때서부터 면도하고 세수하고 기타 등등등

집을나서면서 장미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300번 버스를 타고 함덕으로 이웃집을 만나러 가야한다. 버스시간에 맞추어 플로라에서 출발하여 이호2동에 도착하여 잠시후 다가오는 300번 버스를 탔다.버스안은 그런대로 손님이 있었다.

버스에게 몸을 맡긴채 1시간 좀 지나서 함덕환승정류장에 내렸고 이웃집을 미팅하여 회춘으로 다시 방향을 잡았다. 비는 부실부실 내리고 회춘에 다달았을때는 제법 비가내린다. 회춘안에는 비옽탓인지 젊은 친구들이 가득하다 안쪽 자리는 만석이라 바깥채에서 기다리다가 안채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상위에는 서비스품목인 김치전이 나오고 바로 메인메뉴인 고등어 김치찜과 돔배고기라고 하는데 퍽퍽한 느낌이드는 맛이다.이웃집은 생각보다 반찬을 적게 먹는다. 소화기능이 약해서 많이 먹을수 없다고 한다.

지우도 배부르다고 적게먹고 나머지 김치찜은 내 몫이 된 것이다.

지우가 덜어준 밥에 남은 김치찜에 고등어까지 먹고나니 돔배고기는 젓가락이 안간다. 돼지고기 음식에 새우젓이 한쌍인데 하다못헤 해장국집에도 새우젓이 있는데 여기는 읍다고 한다.

맛나게 배부르게 기분좋게 밥을 챙겨먹고 카페를 찾아 가려고 길을 잡는다. 해변가 길로 걸으면서 카페를 탐색했지만 마땅한 장소가 읍다. 저멀리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왔고 그곳으로 마음을 모으고 문에 들어가서 늘 그랬듯이 지우는 오더 나는 자리 확보 마땅히 잡을 만한 안락의자는 읍다 딱딱한 의자만 보인다.지우가 주문을 마치고 올라오자 마자 안락의자 4개가 비워진다.

잽싸게 그쪽으로 가서 우산을 꽂고 나머지 짐을 옮겼다. 핸드폰에 주문했던 음료와 케익이 준비되었다는 알림이 온다.

커피 두잔에 케익이다. 아니 사람이 3명인데 커피를 2개시키고 케익을 2개시킨 연유를 커피가 테이블에 올라오고서야 알게되었다 이웃집이 많은 커피를 먹지 못해서 큰잔 하나는 나누워 먹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비도오고 해서 오늘 여정은 카페에서 이야기나누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13시에 들어가 15시까지 바다를 바라보면서 케익과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핸드폰 기능에 대해서 조금빼우고 1520분 지나서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는 저길을따라 걷다가 힘들면 버스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웃집 컨디션이 안좋고 지우도 시멘트길은 걷고 싶지 않다고 해서 펜션으로 가서 밥을 먹고 바닷길를 가자고 해서

버스를 타기위해 함덕버스환승장으로 갔다.그래도 300번은 1540분에 차고지에서 출발한다는 안내판이 뜬다.

마트에 가서 군고구마를 사가지고 가방에 담고 버스를 기다려 플로라로 돌아온다.

저녁으로 방금사온 군고구마에다 토마토 그리고 서울집에서 가져온 쑥떡을 먹고 1840여분에 이호테우 해변으로 나갔다.

비가 내려서 바다로 나가기를 꺼려하는 지우에게 비오는날 해변길도 운치가 있다고 하고 이웃집과 조인하여 해변으로 났는데 비도 그치고 바닷가길이 너무 좋았다.스폰지 위를 걷는것처럼 푹신한 감촉을 바닷길을 걸어 본자만이 그 진가를 알리라

어제보다는 파도가 더 쎄진 것 같다. 새하얀 거품이 더 많아 진 것은 파도가 세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발자국을 옮기때마다 발바닥으로 전해오는 전율은 아~이맛에 바다를 걷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호테우 해변은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다.어둠이 깔리면서 꽃게 잡이가 시작되었다. 이웃집은 찝게를 가지고 왔다.

게가 출현하면 찝게로 찝을려고 하는 것 같다. 몇 번을 왕복해도 게는 보이지 않고 미역만 몇 개건져 가지고 인증샷도 찌고 놀러온 관광객에게 주기도 하고 발자욱을 옮기면서 바닷속 검은 움직임을 포착하기위해 스마트폰 라이트를 비추고 가던중 첫 번째 타겟이 눈에 들어온다 가지고간 우산으로 밖으로 던지려고 하는데 마찰부분이 폭이 작아서 옆으로 쓸려나간다.

이웃집이 집게로 잡아서 봉지속으로 다이빙시키고 몇발자국 옮기지 않아서 또 한 마리가 모래길에 서성댄다 우산을 대자 공격적인 자세로 앞발을 치켜든다 한번 해보겠다는 발악이다 그 순간 집게가 꽃게의 몸을 낚아채서 검은 봉지로 던져버렸다. 꽃게 잡이는 지우와 나의 제주도 한다살이에 추억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도 먼곳까지 오고가는길 안전하게 보호하여주신 주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밤 꽃게 잡이도 무탈하게 마치고 집으로 올수있게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일은 난몰라요 하루하루 주님이 주어진 시간까지 건강하게 살게 하옵소서 아~

내일 일정은 모슬포 사계해변과 장어밥을 먹으로 가려고 한다. 잘 다녀오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정길을 떠나려한다.